이철희 장영자 프로필 학력 나이 조카 김주승 아들 딸

'꼬꼬무'가 장회장의 이야기를 전했답니다. 2022년 7월 7일 저녁에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이기'에서는 '7000억 스캔들, 정말로 큰손 장 회장의 비밀' 편으로 꾸며졌답니다.


'꼬꼬무'가 7000억 스캔들의 주인공 '큰손 장회장'과 호텔 스위트룸에서 만났답니다. 제작진은 "'꼬꼬무'방송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이에 장회장은 "있다. 채널을 돌리다보니까 제목이 재미있었던 것이다. 문답하고 주고받는 하는 과정이 재미도 있고, 귀사의 '꼬꼬무'라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저에게 의미가 있을 거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제 입으로 제 스스로 처음 밝히는 내용이다. 내가 말하면 사실이 뒤집히니까. 지금까지 수십 년간 픽스돼 왔던 고정돼서 나를 매도해왔던 정확한 팩트로 뒤집으니까"라고 폭탄발언 했답니다.


1981년 5월 새벽, 서울 강남 경찰서에 한 통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고, 청담동 저택에 3인조 강도가 침입했다는 내용이었답니다. 집 안에는 값비싼 가구들과 장식물들이 많았고, 사라진 물건의 가치는 1억 2천만 원으로 당시 서민 아파트 10채 정도의 가격이었답니다. 하지만, 장회장의 걱정은 국내에 단 하나 뿐인 3캐럿 물방울 다이아였고, 가격은 최소 3천만 원으로 추정됐답니다. 9개월 간의 수사 끝에 도둑을 잡았고, 장회장은 범인을 잡은 경찰 8명에게 50만 원의 금일봉을 전했답니다.

'큰손'으로 불렸던 장회장의 재산은 부동산만 330만 평이었으며, 여의도의 4배가 넘는 크기랍니다. 아울러 보유한 자동차만 5대, 1년 의상비만 1억 원이었답니다. 장영자는 "돈을 아끼고 근검절약해서 사는 것도 좋은 삶의 태도인 것이지만 큰 부자는 안 된다"며 "경제는 유통인 것이다. 이건 세계적으로 내 어록에 남아있다"고 전했답니다. 이어 그는 "인류 탄생 후 가장 오래된 직업이 뭔 줄 아냐"고 물었으며, 정답은 바로 사*였답니다.


1981년 사*시장 규모가 어마어마했는데, 당시 대한민국 전체에 돌아다니는 돈을 긁어오으면 4조원 정도가 됐답니다. 그런데 사*시장의 통화량만 1조 원이었고, 이 돈은 세금을 내지 않았고 집계 또한 되지 않았답니다. 당시 시장의 중심은 명동과 충무로였는데, 여기 지하 경제를 주무르는 큰손들이 있었답니다. '백 할머니'와 아울러서, ;광화문 곰'이 지하경제를 주름잡고 있었는데, 어느날 혜성처럼 등장한 장영자가 라이징스타가 되며 이름을 알렸답니다.

장회장의 카리스마 원천은 결혼이었답니다. 장회장의 운명의 상대는 이철희였답니다. 그는 장군님이라고 불렸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과 동기로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뒤 중앙정보부 차장까지 올랐답니다. 결혼 직후 두 사람은 고급 호텔 건물에 회사를 설립했고, 사* 사업을 시작했답니다. 회사의 주 거래 대상은 자금난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 사장들을 대상으로 했답니다.


회사는 약속어음을 받으며 어음을 몇 장씩 더 발급받았고, 담보를 안정장치 명목으로 빌려준 돈의 3~9배까지 어음을 받기도 했다고 한답니다. 장회장은 보간만 하겠다던 어음을 들고 사*시장으로 이동했답니다. 그렇게 사*시장에 어음을 할인된 가격으로 유통했고, 일명 '현금 깡'을 했답니다. 이후 어음을 방행했던 기업들은 하나 둘 씩 부도하기 시작했고, 장회장의 '사기 행각'으로 언론에 보도 됐답니다. 연 어음 액면 합계는 7,111억 원에 달해 주위의 충격을 안겼답니다.

장회장의 재산을 파악한 결과 모든 자산을 합쳐 321억 원이었으며, 나머지 돈은 정치권과의 유착이 의심되는 여론이 생겼답니다. 이후 장회장과 관계자들은 속전속결로 처벌을 받기 시작했답니다. 장회장에게 물방울 다이아를 찾아준 경찰들은 파면, 연루된 32명과 형부 이규광이 구속됐답니다.

이철희-장영자 부부는 15년 형을 선고받았고, 10년 복역 후 가석방 됐답니다. 장영자는 "지금까지 말할 수 없었던 폭탄 발언은 제가 이순자하고 사돈이 아니었으면 정말로 일어나지 못했을 사건이다"며 "제가 주는 돈이 아니다. 저를 통해서 간 것 뿐이지"라며 정권 내 권력투쟁의 희생양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