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에 HDC그룹이 잇단 대형사고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사태 수습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으나 후폭풍이 거세답니다.
대형 건설사 건설현장에서 후진적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주택사업에서 사실상 퇴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답니다. HC현산이 시장에서 퇴출되면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HDC그룹은 사실상 와해될 것이라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일치된 판단이랍니다.
지난 1976년 현대건설 주택사업부가 독립법인 한국도시개발로 출범한답니다. 아울러 1986년 한라건설에 역합병되어 현대산업개발(현 HDC현산)로 출범하여 한동안 현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경영하며 현대건설, 고려산업개발과 함께 현대그룹의 건설사업군을 이뤘답니다.
이어 1999년에 정몽구 명예회장이 고 정세영 현대자동차 전 명예회장(이하 각 인물들 존칭 생략)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현대그룹 품을 벗어났답니다. 본격적인 HDC그룹은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답니다. 이 대목에서 세계 자동차 생산 5위업체로 도약한 현대차를 일군 사람은 과연 누구일지 궁금하답니다. 답은 정세영회장 이라는 게 재계의 평가랍니다. ‘포니 정’이라는 그의 별명에서부터 알 수 있듯, 그는 현대차의 설립과 성장의 주역이랍니다.
정세영은 1967년 현대자동차를 설립하고 사장을 맡았답니다. 이후 1974년 한국 최초의 국산 모델 자동차인 현대 포니를 생산하였답니다. 1976년에는 포니를 에콰도르에 최초의 국산 자동차로 수출하였답니다. 이로써 현대차는 세계에서 16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고유 자동차 모델을 내놓게 됐답니다. 정세영은 이 때 포니 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답니ㅏㄷ.